혹시 집안 내력의 혼인 금제 있으신 분?
- 작성일
- 11-10-06 20:45
ㅎㅎ
옆동네에 '심온' 글이 보여서.. 문득 생각나네요.
많이들 아시겠지만 심온은 세종의 정비인 소헌왕후의 아비, 즉 세종의 장인인데여..
외척 세력 뿌리뽑는데 혈안이 되었던 태종한테 잘못 걸려서 사형을 당했습니다.
억울한 죽음이었지여. 여튼 이분이 저희 집안 조상인데여.
당시 심온 주살(사실관계는 잘 몰라여. 걍 우리 친척 할아버지가 그랬음)을 주도한 이가 심온의 정치적 라이벌이었던 '박은'이었다카네여.
이후 저희 집안과 박은의 집안은 대대로 원수가 되었고
그후 몇백년이 지난 지금까지 말이나마 전해 내려오고 있는 모양이더군요.
저도 중학교 2학년땐가.. 그 친척할아버지가 박씨 가문 처자한테 장가가면 안된다고 그랬음.
머.. 그땐 분명히 들었을 거 같은데.. 지금은 그냥 박씨라는 것만 기억나고 어디 박씨인지도 모르겠는 걸 보면
전~혀 아무런 구속이 없는 그냥 옛날엔 그랬다더라 수준의 금제겠지만..
또 모르죠.. 저랑은 별 상관 없는 종갓집 같은 데선 아직도 엄격히 따지고 있는지도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