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라는것이 존재 하게 되면 현재 정치권 인사들 밥줄이 워낙 달달 거리니... 못 받아 들이겠지만 말입니다. ㅎ
[규ㅤㅌㅣㅍ탱윤RanomA율ㅤ…12-03-25 01:28
182.♡.♡.146
수긍되는 바가 있습니다.
김재철이 물러나서 무한도전 빨리 보고잡네요.
원펀치미키12-03-25 01:28
182.♡.♡.135
최소 3개월은 걸릴듯 싶내영.... 쩝..
▦비맞인제비12-03-25 01:31
183.♡.♡.243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가, 사회/정치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라 판단하기 때문이겠죠. 오만한 발상이긴 합니다
앙겔루스노부스12-03-25 01:34
219.♡.♡.57
절대로 님을 비방하려고 이 말을 하는건 아니라는거 이해하실텐데...
"결과적으로"
무개념 기권과 고민기권은 차이가 없어서 말이죠...--
그렇기에...
1. 기권자에게도 유의미한 결과가 있을 수 있는 제도적 정치적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기권율 제도 같은)
2. 그게 불가능한 상황에서
2-1 꾹 참고 무효표라도 찍는다
2-2 기권자들의 다양한 심정을 고려해서 캠페인을 한다
가 되어야 할 텐데... 현재의 한국 상황에서 사실
"고민하는 기권자"
의 비율이 얼마나 유의미할 까를 생각해보면... 진보정당의 지지자보다도 더 적은 수일거 같아서요. 진보정당 지지자중에서도 고민끝 기권까지 가는 비율보다는 그래도 투표하는 비율이 유의미하게 높으니께.
결국...
"대중정치"
라는 것이 숫자대 숫자의 상황이 되면서 그 속에서 N분의 1로서의 개인이
"정치적으로 소외되는"
현상일 수 밖에 ㅤㅇㅡㅄ지 싶은데... 정답은 없는 문제 같네요. 논리적 엄밀성이 절대선은 아니고... 현상은 항상 스펙트럼이다 봉께...
앙겔루스노부스12-03-25 01:35
219.♡.♡.57
별 이야기는 아니고 다들 공유하는 부분일텐데... 그냥 풀어쓰니 쓸데없이 길긴 하네요.
LionHeart12-03-25 01:46
211.♡.♡.118
1. 어쨌든 간에 저조한 투표율 자체는 이제껏 하나의 경고 신호로서 작용해왔습니다. 제대로 반영이 안되어서 그렇지. '투표율 사상 최저!' 헤드라인을 놓고 매력 없는 정치인에 대한 비판과 '의식 없는' 유권자에 대한 비판이 적어도 5:5 정도는 되었죠. 인증샷 어쩌고가 막 유행하면서 그 형세가 확 무너진 거 같다는게 요사이 느낌이지만. 정치는 여전히 개판인데 투표율이 막 80%, 90%찍는게 그리 긍정적인 거 같진 않습니다.
2-1. "그냥 투표장까지 가서 무효표라도 찍으세요"라는 이야기를 종종 접하게 되는데 그게 뭐 그리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고민하는 기권자와 그냥 기권자가 똑같이 투표권 포기자로 퉁쳐지는 것과 같이요. 무효표 집계가 딱히 유의미하게 이뤄지는 것도 아니고. 나는 그래도 다 생각이 있어서 투표소까지 가서 무효표를 찍은거야! 라고 자기 만족은 될 수 있겠습니다만..
2-2. 이부분은 비슷한 이야긴지는 몰겠는데.. 제가 트윗 상에서 아, 박원순!을 막 외치고 있을 때 한분이랑 이야기하면서 '그렇게 이번 투표에 회의가 들면 투표권 포기 조직화라도 해봐야 하는 거 아닙니까?' 머 이런 이야길 들은 적이 있었네여.. 그때는 아! 정말 그렇구나! 했다가 지금은 또 생각이 좀 다릅니다만..;;
여튼.. 제가 저 나름 하소연이랄까.. 나름 변명이랄까.. 뭐 그런 측면에서 고민하는 기권자.. 얘기를 끼워넣긴 했는데.. 사실 그게 그렇게 중요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고민을 했든 안했든 얼마나 했든 간에.. 투표를 안한다는 건 그만큼 주어진 대안이 별 매력이 없었다는 이야기인데.. 그런 상황에서 투표=개념, 기권=무개념의 등식이 횡행하는 것 자체에 불만을 표하고 싶은 거이지여.
앙겔루스노부스12-03-25 01:50
219.♡.♡.57
님의 반대쪽에
"낮은 투표율"
이 불만인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물론 님도 잘 아시겠지만, 저는 지금 상황에서 공정한 중간자가 아닌 분명한 "높은 투표율 지지자" 라는 점은 늘 전제하고 이야기하는건데...
1. 그 사람들의 입장은 결국 투표율이 높아지면 장기적효과로서 더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점
2. 마땅한 대안이 없더라도... 뭐 구구이 말할거 없이 차악론은 분명 유의미하다는 점
을 물고 늘어질테죠.
그놈이 그놈이다 VS 그래도 이놈이 낫다
이거야 말로 진짜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인데...
사실 님께서, 기권 = 무개념 을 폭력으로 여기시죠? 그러나 저같은 사람 입장에선
그놈 = 그놈
이것도 폭력이에요. 지금 님의 항변이 그 자체로 절대적이 아닌
"완전상대적 상황"
에 처하는건, 결국 우리가 서로 폭력적이기 때문인거구요.
래리어트12-03-25 01:51
125.♡.♡.38
근데 박원순이 왜요?
LionHeart12-03-25 01:52
211.♡.♡.118
'노동'에 대한 인식이란 측면에서 좀 그런게 있었습니다. 선거 당시에는 요걸로 게시판에서도 두어번 논쟁을 하기도 했고.
지금 와서 다시 꺼내고 싶은 이야기는 아닙니다.
앙겔루스노부스12-03-25 01:52
219.♡.♡.57
그래서, 님이 호소하는건 결국 밑에 언급한 자유주의적 관점이 되는 면이 있어요. 결국 최종심급은
"개인의 결정"
이니까. 그런 의미에서... 개인의 결정에 대한 침해라는 가장 원초적인 점에서 보자면 님의 말씀이 맞을수도 있어요. 그러나, 그것은 아이러니컬하게도
"비사회주의적"
이 된다는 것 인정하실 수 있나요? 강요하는건 아니고, 인정하냐고 물어보는거에요. 다른 의미에서가 아니라
"개개인의 상호작용의 결과로서의 개인" 즉 "개인은 완전히 독립된 존재가 아닌 서로 영향을 미치고 상호간섭이 사회적 차원에서 자명한 존재"
라는 점 말이에요. 바로 이 지점을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어떠한 집단적 행동을 사회연대로 느끼느냐 파시즘으로 느끼느냐"
의 차이가 될 것입니다.
LionHeart12-03-25 01:56
211.♡.♡.118
예 맞습니다. 아래에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공동체주의적인 가치와 자유주의적인 가치 사이에서 당장 저부터가 사안 마다 왔다갔다하는 측면이 있죠. 그리고 위의 '폭력'이란 측면에서 이야기하자면 저는 '그놈이 그놈' 식으로 이야기할 생각은 없어요. 그렇게 잘라 말하면 본의아니게 생각이 뒤틀리는 경우가 왕왕 생기죠.
본문에서도 말미에 이야기했지만 저 개인적으로도 투표 참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독려하려는 움직임 또한 존중하고요. 하지만 저 포스터의 방식은 틀렸다는 것이지요. 냉담자를 깔아뭉개는 방식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자기가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을 이야기할 수 있으니까요.
하면 그 민주주의는 무슨 의미가 있나? 라는 부분들은 생각들을 하는건지... 제가 무조건적인 반새누리 이딴 캠페인을 싫어하는 것도 그런 맥락이구요. 주사파도 그렇구...
저는 기권자를 늘 존중하시는거 아시죠?
그렇지만 이번엔 진보신당에 한표 좀... 굽신굽신~ 하긴, 이번엔 그리 고민하지는 않으시는거 같긴 하지만서두...
LionHeart12-03-25 02:05
211.♡.♡.118
하하 온오프 상에서의 굾굾질, 참새 눈물만큼이긴 해도 제가 좀 더 많이 하고 있을 겁니다.
자고 일어나니 진보신당 당원이 된 입장이라 좀 복잡한 기분도 없잖아 있긴 했습니다만.. 진보신당의 가치에 동의를 하지 못하여 그랬던 것은 아니니.
앙겔루스노부스12-03-25 02:07
219.♡.♡.57
으ㅤㅇㅣㅋ, 이거 습관이 되어서리... 하긴 저야 뭐 베팍말고는 소속된 사회도 만나는 사람도 ㅤㅇㅡㅄ으니 어디가서 구걸할거도 ㅤㅇㅡㅄ어서 그렇긴 하지만... 마, 잘 되겠죠. 안되면 말구.
▦Homo Digicus12-03-25 01:37
119.♡.♡.28
고민 이상의 행동이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적어도 지금 방식의 선거에선
고민 많이하고 투표 거부하는거나
별생각없이 투표 안하는거나
결과적으로 똑같으니까
그런 말도 나올수 있는 거겠죠
▦비맞인제비12-03-25 01:39
183.♡.♡.243
네거티브 투표도 괜찮겠다는 생각 종종 합니다
앙겔루스노부스12-03-25 01:41
219.♡.♡.57
하나 덧붙이자면...
무개념 기권이라고 우리가 일컫는 사람들도 스스로는
"그놈이 그놈이라 찍지 않을뿐!"
이라고 항변한다는 점에서...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무개념 기권인가? 이런 것도 참 애매한 부분이기도 하거든요. 사실 자유주의가 우스꽝스러워지는 부분이... 바로 이러한, 존중할 어떠한 가치를 지니지 못한 개체 - 행위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론 "존중하는 것이 미덕" 이라는 부분 때문이고...
그러나, 그럼에도 그런 부조리를 감수하고도 이익이 더 크기에 아직 헤게모니를 행사하고 있는 것이긴 하겠습니다만, 저런 부조리들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할지는 참... 힘든 문제이지 시프요.
앙겔루스노부스12-03-25 01:43
219.♡.♡.57
한국이
"근대화가 아직 되지 않았다"
라고 한다면, 바로 이러한
"자유주의적 심성"
에 대한 제대로 된 사회적 경험과 논의가 부재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앙겔루스노부스12-03-25 01:43
219.♡.♡.57
맹목적인 반XX 식의 정치가 횡행하는 것도... 스스로를 표현할 줄 모르는 어떠한 대중들의 한계 때문이기도 하니께...
LionHeart12-03-25 01:51
211.♡.♡.118
결국 어디까지가 똘레랑스의 대상인가.. 머 이런 맥락 아닌가 싶습니다..
꼭 이 부분 뿐만이 아니라 다른 여타의 경우에 있어서도. 이를테면 진보라는 대의 앞에 어디까지 손을 내밀 수 있는가.. 라는 부분도 맞닿는 데가 있을 터이고..
